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회동에서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'패싱' 인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
김 전 위원장이 합류 결심을 미뤘지만, 윤석열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 임명과 사무부총장 교체 인사를 강행했습니다.
박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위원장!
윤 후보의 중재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지명된 김병준 전 위원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,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
[김종인 /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20일) : (총괄 선대위원장직은 수락은 하신 거죠?) 수락은 무슨, 공식적으로 아직은 내가 수락한 적은 없어요.]
YTN 취재 결과 김 전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전 이준석 대표와 아침 회동을 갖고 윤 후보의 일방적인 인선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, 윤 후보의 전화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글쎄 저도 잘 모르겠는데,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부의하는 부분에 대해 하루 이틀만 조금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….]
결국 사실상 처음으로 주도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빼고, 이준석, 김병준 상임위원장 임명안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하는 안건만 마무리 지었습니다. ##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후보 직속으로 김한길 위원장님이 맡으실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것을 두고. 아무래도 우리 당 선대위보다는 훨씬 규모가 작겠습니다만.]
그러면서도 선대위 수석 대변인에 이양수 의원을 선임하고,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을, 각각 윤한홍 의원과 박성민 의원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강행했습니다.
[김종인 /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: (하루 이틀 고민한다고 하셨는데, 이유가 뭔가요?) 아무 말도 할 말이 없어요. (고민하신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) …]
[임태희 / 전 대통령 비서실장 : 여러 당신이 예상하는 걱정을 좀 하시면서,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.]
경쟁자 끌어안기도 관건입니다.
윤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예비 후보들과 오찬 회동 약속을 잡았지만 ... (중략)
YTN 박서경 (ps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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